클린턴 “북핵해결 미국의 최우선 과제”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0.03.26
MC: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은 미국의 이익과 관련해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은 26일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전략무기감축협정 (START -1) 후속 협정의 타결과 관련한 기자 회견에서 “이번 협정이 핵을 제거해야 하는 국가들인 이란, 북한에게 국제적 핵 확산을 막는 것이 미국 정부의 최우선 순위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국무부 장관은 이어, 북한과 이란 등의 국가들에 대해 매우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 The treaty also shows the world, particularly states like Iran and North Korea, that one of our top priorities is to strengthen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and keep nuclear materials out of the wrong hands.

클린턴 장관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해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차관보도 이날 “북한의 비핵화는 미국에 있어 수년동안 최우선 순위의 현안으로 놓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 I think North Korea's nuclear proliferation has been a priority, you know, for the United States for many years, under Democratic and Republican administrations.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 북한에 분명한 선택의 여지가 있고, 그 선택은 수십년 동안 분명해 왔다”고 말하면서 “북한이 그들의 핵 무기를 포기한다면, 현재 직면한 정치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외국 투자를 끌어 내고, 북한 주민을 위한 원조를 더 많이 받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비핵화를 위해 용기있는 단계를 밟기를 주저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북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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