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핵 CVID 달성 위한 모든 노력 지지”

독일 즉 도이췰란드 외교부 측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독일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CVID) 달성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Germany supports all efforts to achieve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is in regular consultation with the US and the Republic of Korea regarding this matter.)

외교부 측은 독일이 북한의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외교부 측은 그러면서 독일은 이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한국과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 측은 그러나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북한의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노력을 증진하기 위해 베를린을 방문하는 미국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독일에서 누구와 무엇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외교부 고위급 관리와 회동한다고만 밝혔습니다. (Mr Lee and Mr Biegun will attend meetings at senior official level at the Foreign Office during their visits in Berlin.)

한편, 한국의 연합뉴스는 8일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9일 벨기에(벨지끄) 브뤼셀에 있는 나토(NATO) 즉 대서양조약기구 관게자들과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한 나토 지도부와 29개 나토 회원국 대표, 한국과 일본,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와 뉴질랜드 등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국 즉 세계 동반자국 대표들도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말 판문점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동 내용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나토 회원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에 앞서 8일 오후 브뤼셀에 도착해 유럽연합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럽연합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비건 대표가 유럽을 방문하는 동안 미북 실무접촉을 위해 북한 측 대표와 유럽에서 접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