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6자회담 지지 결의안 채택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0.09.24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차 총회는 24일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6자회담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고, 핵무기 전파방지조약을 준수하고 핵 안전협정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8개국이 공동발의한 결의안은 찬성 94표, 기권 24표로 통과됐습니다.

결의안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지역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6자회담 당사국들이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회의를 재개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을 포함하는 6자회담은 2003년 처음 열렸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아랍국가들이 발의해 투표에 부쳐진 이스라엘의 핵개발에 관한 결의안 초안은 찬성 46표, 반대 51표로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이 초안은 이스라엘이 핵무기 전파방지조약에 가입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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