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켈리 “문대통령, 김정은이 FFVD로 나아가도록 설득해야”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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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세계전략포럼에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함께 참석해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세계전략포럼에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함께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존 켈리 “문대통령, 김정은이 FFVD로 나아가도록 설득해야”

앵커: 존 켈리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미국은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로 나아가도록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해 주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켈리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대화의 재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 학술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이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3차와 4차 그리고 10차에 이르기까지 김 위원장과의 협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켈리 전 비서실장은 미북 대화의 재개를 위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존 켈리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로 이어지는 중대한 제안을 갖고 협상장으로 돌아오도록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설득해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미국이 한미 공동의 목표인 FFVD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켈리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대북제재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에 완전히 동의하고 있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미국의 동부지역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켈리 전 비서실장은 “물론 그 답은 북한이 실제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 알 수 있겠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만약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넘어서는 안 되는 한계선인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켈리 전 비서실장은 미북 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한미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태세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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