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들 “한국전 참전용사 희생 잊지 말아야”

워싱턴-한덕인 hand@rfa.org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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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한국전 참전용사 희생 잊지 말아야” 한ㆍ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방장관, 참전용사 등과 추모의 벽 모형을 제막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한국전쟁 정전 68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의회에서 앞으로도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한덕인 기자입니다.

27일 한국휴전협정 68주년을 맞아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뉴욕) 연방 하원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지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말리오타키스 하원의원은 이날 “미국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공산주의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한국 국민들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왔다”며 “자신의 지역구 내 한국계 미국인들도 여전히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았고, 우리도 그들의 희생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America has been a beacon of hope for people around the world, including the people of South Korea who escaped the grip of communism with the support of our nation. The Korean-Americans I represent have never forgotten the sacrifices of our Korean War Veterans, nor should we.)

하원 외교위 소속의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도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적힌 문구(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를 언급하며, “6.25전쟁 참전용사의 날에 우리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봉사하고 목숨을 바친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희생을) 기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한국계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하원 군사위 소속의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아나)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북한 등을 언급하며 “미국은 전 세계의 공산주의 정권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셸 스틸 박 의원은 당시 하원 의사당에서 최근 쿠바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사태에 대한 연설에서 쿠바와 북한 등 독재정권에서 자유와 인권을 탄압받는 일반 시민들이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셸 박 스틸 의원: 최근 쿠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사태를 보면 미국이 왜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인지 다시금 상기하게 됩니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부모님은 북한의 공산주의 통치를 피해 북한을 탈출하셨고 기본적인 생필품을 지급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일반 주민들에 대한 그러한 대우는 분명 부적절한 것입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연방 의회를 대상으로 미국 전역에서 미주한인들과 대북지원단체들이 한국전쟁 종전을 촉구하는 면담활동을 벌인 조직인 ‘위민크로스DMZ’ 및 ‘코리아피스나우(Korea Peace Now)’ 등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올해 활동에서 이번 117대 회기 의회에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H.R.3446)과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제재 완화를 요청하는 ‘대북인도적지원강화법안(H.R.1504)에 하원의 추가 공동발의자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단체들은 이달 한국평화옹호주간(Korea Peace Advocacy Week)에 참여한 모든 한인 유권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미국 전역에서 200여명 이상의 한인 유권자가 해당 기간 연방 의회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 ‘한반도평화법안’과 ‘대북인도적지원강화법안”에 마크 포칸(민주∙위스콘신) 하원의원과 캐롤린 말로니(민주∙뉴욕) 하원의원 등 두명의 추가 공동발의 의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18일 본회의 표결을 만장일치로 통과해 하원을 통과한 미북 이산가족상봉 법안(H.R.826: 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은 상원 논의를 위해 상원 외교위에 20일 회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작성: 자유아시아방송 한덕인 기자,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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