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당대회 김정은 우상화 행사”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6-04-28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사진은 1980년 10월 열린 제6차 노동당대회 모습.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은 1980년 10월 열린 제6차 노동당대회 모습.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남한의 통일부가 다음달 7차 당대회를 계기로 북한이 김정은을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 수준까지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북한 노동당 7차 당대회. 36년 만에 열리는 만큼 북한은 삼엄한 경비 속에서 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와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대북 관련 긴급 안보대책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 등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통일부는 7차 당대회가 김정은 우상화를 위한 정치적 행사로 내다봤습니다.

황부기 통일부 차관: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목표로 강성대국의 비전, 주요 정책 결정 제시, 그리고 조직인사 개편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7차 당대회는 유엔의 대북제재와 경제 성과 부진, 국제적 고립 등으로 인해 성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통일부는 전망했습니다.

황 차관은 “북한이 7차 당대회 이후 대남 제안을 할 경우에도 제안에 응하지 않고 북한이 비핵화 선언을 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부기 통일부 차관: 진정성있는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을 계속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7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제1비서를 김일성, 김정일 수준까지 격상시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김정은 우상화 전략이 70일 전투 등에 무리하게 동원되는 주민들과 청년층의 불만을 증폭시켜 체제 불안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