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외교부, 북 대사 만나 러시아 파병 항의
2024.11.27
라트비아 외교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와 관련해 주라트비아 북한대사를 만나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라트비아 외교부는 27일 웹사이트에 “지난 25일 일제 루세 주스웨덴 라트비아 대사와 스웨덴에 상주하는 리원국 주라트비아 북한대사가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라트비아 측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강화를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라트비아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보낸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이전 및 군사 협력 강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1718호, 1897호, 2270호)과 유엔 헌장의 근본 원칙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라트비아는 또한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라트비아는 “이러한 도발 행위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협하고 우크라이나 지지국들을 협박하려는 의도”라고 규정하면서,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의 행동이 라트비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결의를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가 침략국 러시아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전 세계의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변함없는 지지를 보낼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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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트비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 중인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안보 협력, 지역 안보 및 핵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특히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 침략 개입과 관련된 사항들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