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중국, 러시아, 프랑스,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그리고 필리핀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국 정부는 7일 북한이 감행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화춘잉 대변인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북한은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호소를 완전히 무시했다며 실망을 넘어 깊은 우려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새로운 위반으로 단호히 비난한다"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성명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무분별한 도발"이라고 규탄하면서 7일 소집 예정인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프랑스는 신속하고 엄중한 대응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랄리아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7일 수도 캔버라에서 "북한의 도발적이고 위험한 태도가 세계와 (동북아) 지역에 계속 위협을 주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행위를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질랜드의 머리 매컬리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 여론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발사한 사실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잔해가 주변 해역에 떨어진 필리핀은 7일 북한의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필리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규탄하면서 북한에 핵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