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 SLBM 발사에 “조건없는 대화제안 여전히 유효”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1.10.19
Share on WhatsApp
Share on WhatsApp
백악관, 북 SLBM 발사에 “조건없는 대화제안 여전히 유효” 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앵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백악관은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We condemn the DPRK ballistic missile launch.)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역내 위협”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These launches violate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our threat to the region. We call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provocations and engage in sustained and substantive dialogue,)

젠 사키 대변인: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시험발사는 대화와 외교가 시급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전제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는 우리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These launches also underscore the urgent need for dialogue and diplomacy. Our offer remains to meet anywhere, anytime, without preconditions.)

그러면서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동맹국 및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19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만나 북한과 관여할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서 지난 4일 열린 백악관 기자설명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아직까지 북한 측에서는 답변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and Japan, remains ironclad.)

같은 날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낸 성명을 참조하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한국과 일본 등 지역 동맹국 및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한다며 “이번 일이 미국과 동맹의 인명과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ile we have assessed that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territory, or that of our allies, w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situation.)

한편 19일 오전 국무부에서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하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진행됐습니다.

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실은 성명을 내고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긴장을 완화하고 진전을 이루기 위해 3국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Reaffirmed their commitment to working trilaterally to reduce tensions and make progress toward the shared goal of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이어 “성 김 특별대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다수 위반하는 북한이 19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에 대해 미국이 이를 규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Special Representative Kim emphasized U.S. condemnation of the DPRK’s October 19 ballistic missile launch, which violates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또 “성 김 특별대표는 취약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pecial Representative Kim expressed support for humanitarian aid for the most vulnerable North Koreans and affirmed U.S. commitment to the immediate resolution of the abductions issue.)

앞서 18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후 국무부 앞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두 대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지만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할 책임도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성 김 특별대표는 오는 23일 한국을 방문해 북핵 관련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은 대북 접근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COMMENTS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