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엔대사 “북 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도발...용납 안돼”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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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엔대사 “북 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도발...용납 안돼”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긴급회의 전 가진 약식 기자회견(media stakeout)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유엔 웹사이트 캡쳐

앵커: 유엔 대표부 주재 미국 대사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무모한 도발의 연속이며, 불법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긴급회의 전 가진 약식 기자회견(media stakeout)을 통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무모한 도발의 연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t is the latest in a series of reckless provocations.)

이어 그는 9월초부터 북한은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북한은 그 중 하나가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 능력을 포함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러한 행위들은 명백히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Since the beginning of September, the DPRK has launched multiple ballistic missiles, one of which the DPRK claimed included a new hypersonic glide vehicle capability.)

토머스-그린필드 대사: 이는 불법행위입니다.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납할 수 없습니다. (These are unlawful activities. They are in violation of multiple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hey are unacceptable.)

이어 그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기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의무를 이행해, 북한이 불법 대량 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자금과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e also call on all Members States to fulfill their sanctions obligations under existing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so that we can prevent the DPRK from accessing the funds, the technology, the knowhow it needs to further develop its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특히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미 미국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북한 관리들을 만날 것을 제안했고,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We have offered to meet the DPRK officials, without any preconditions, and we have made clear that we hold no hostile intent toward the DPRK.)

토머스-그린필드 대사: 우리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할 것을 촉구합니다. (Our position remains clear: the DPRK must abide by the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it is time to engage in sustained and substantive dialogue toward the goal of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

이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새로운 발전은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고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Each new advancement of the DPRK’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destabilizes the region and threatens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United States calls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provocations and engage in sustained and substantive dialogues. )

특히 그는 긴장을 줄이고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면서,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이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nd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is ironclad. Our goal remain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we are still prepared to engage in serious and sustained diplomacy to that end. )

아울러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이 추가 대북제재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제재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제재체제 이행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Look, we already have a sanctions regime in place. We just need to be more serious about the implementation of that regime.)

특히 그는 현재 대북제재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Frankly, the 1718 Committee is not doing its job.)

그러면서 그린필드 대사는 제재이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제재를 위반하는 행위와 행위자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아일랜드, 프랑스, 에스토니아 유엔 대표부 대사들도 안보리 긴급회의 전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날 유엔주재 아일랜드 대표부의 제럴딘 번 네이슨(Geraldine Byrne Nason) 대사는 3국을 대표해 북한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며,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 등은 북한이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한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비공개로 열린 북한 탄도미사일에 관한 안보리 긴급회의는 공동성명, 의장성명, 언론성명 등 별도의 합의 문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계기로 지난 1일 열렸던 안보리 회의도 서방 국가들과 중국, 러시아 사이의 이견으로 공동성명이 채택되지 못하고 종료된 바 있습니다.

한국 합참에 따르면 앞서 북한은 19일 오전 10시 17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기자 이경하,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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