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 도발행위 즉각 중단해야”

0:00 / 0:00

앵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최근 무더기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에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4일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지난 이틀 간(2-3일)의 다양한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대립적인 수사가 늘어나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He is deeply concerned about the tens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roubled by the increase in confrontational rhetoric.)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며,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성명은 이날 오후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할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하며 2일 25발 가량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3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편 이날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능력을 제한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자민 앤더슨,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