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슨 대사대리 “한미관계 굳건…더 발전시킬 수 있어”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만났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만났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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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가 한미관계는 굳건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한국 국회에서 한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만난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

랩슨 대사대리는 이 자리에서 한미관계는 이 순간 무엇보다 굳건하고,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고,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양국이 해야 할 숙제 또한 남겨졌습니다.

랩슨 대사대리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한국에 1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즉 왁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선 “이것이야말로 파트너들이, 동맹국들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얀센 백신을 접종 받았다고 언급하며 백신 제공 등 한미동맹의 유지와 미래를 위해 항상 많은 도움을 주는 미국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한미 간 주요 현안들에 대해 지향하는 바를 이번 면담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부 하에서 미국과의 외교에서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면 저희 야당이 지적하고, 앞으로 정권을 창출하게 되면 다시 한 번 굳건한 한미관계와 한미동맹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랩슨 대사대리는 지난달 18일 한국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도 만나 미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