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의원 “북 비핵화 가능성 낙관 안해∙∙∙최대압박 지속해야”

워싱턴-지예원 jiy@rfa.org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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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허드슨연구소가 14일 개최한 미국 외교정책 관련 대담에 참석한 월터 러셀 미드 허드슨연구소 연구원 겸 바드대 교수(좌) 및 리즈 체니 미 하원의원(공화, 와이오밍)(우)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허드슨연구소가 14일 개최한 미국 외교정책 관련 대담에 참석한 월터 러셀 미드 허드슨연구소 연구원 겸 바드대 교수(좌) 및 리즈 체니 미 하원의원(공화, 와이오밍)(우)
RFA PHOTO/지예원

앵커: 미국 연방 하원에서 공화당 내 서열 3위인 리즈 체니(Liz Cheney) 의원총회 의장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것으로 낙관하지 않는다며, 북한 경제의 완전한 고립과 파탄을 초래할 수 있는 대북 최대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리즈 체니 연방 하원의원(와이오밍)은 북한이 과거처럼 미국에 양보만 연이어 요구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수법이 더 이상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체니 의원은 14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민간 연구기관인 허드슨연구소가 개최한 미국 외교정책 관련 대담에서 북한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선 이러한 수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은 과거 클린턴 및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에 계속 양보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작 북한이 합의한 사안(their end of the bargain)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협상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점엔 점수를 줘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2차 미북 정상회담) 협상장에서 걸어나온 것은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가능성에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체니 의원: 저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김정은은 우리(미국)가 제공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핵무기가 더 중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I’m not optimistic. I think that Kim Jong Un has decided that his nuclear weapons are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we can offer.)

체니 의원은 이어 “우리가 (대북)제재에 대해 진지하다는 점을 중국이 알도록 하고, 북한이 가능하다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돕기 위해 일본 및 한국과 계속 협력할 것임을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 제재를 통한 대북 최대압박 전략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히 고립되고 북한 사회도 더 높은 수준의 경제 파탄(even more economic devastation)을 경험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일종의 합의을 하는 것에 목말라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결여된 김정은의 조건과 양보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체니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 역시 앞서 12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에도 과거 행정부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좀 더 양보를 하라는 식의 협상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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