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 해외 외교인력 복귀 촉진해야”

유럽연합(EU) 대변인은 14일 유럽연합 회원국의 주북 대사관이 모두 폐쇄된 데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각 국가의 (주북) 대사관 운영 여부는 해당 유럽연합 회원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있다”면서도 “유럽연합은 북한이 (해외) 외교 인력과 인도주의 단체 국제 직원들의 북한 복귀를 촉진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While decisions on the operation of individual embassies lie with the Member State governments concerned, the EU encourages the DPRK to facilitate the return of diplomatic personnel and the international staff of humanitarian agencies to the DPRK.)

그러면서 국제 외교 및 인도주의 인력의 복귀는 “다른 국가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북한 내) 공공 보건과 안전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 유럽연합은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EU is convinced that like elsewhere this can be done in a manner consistent with ensuring public health and safety.)

대변인은 또 “유럽연합 회원국의 주북 대사관은 북한과의 소통과 관여를 위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겠다는 유럽연합의 약속을 강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he presence of EU Member State embassies in the DPRK has served as a channel of communication and engagement with the DPRK. It has underlined the EU’s commitment to contribute to peace and security on the peninsula.)

앞서 루마니아 외교부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대사관 직원들의 순환 근무 문제로 지난 9일 주북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 방역 조치의 일환인 국경 봉쇄로 유럽 국가들이 연달아 공관을 폐쇄하면서 현재 북한에 남아있는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양성원, 웹팀 최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