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랑스 해군, 이달부터 북 불법환적 감시 재개”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은 6일 이달부터 동중국해 일대에서 프랑스 해군 강습상륙함 토네르호와 호위함(프리깃함) 쉬르쿠프호가 북한 선박의 불법환적 등을 감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네르호와 쉬르쿠프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금지하는 북한 관련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정찰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해군의 대북 감시활동은 지난 2019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 실현”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와 연대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측면에서 이러한 프랑스의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은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재 일본과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오스트랄리아) 등 7개국은 공해상에서의 북한의 불법활동을 감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