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 감시대상 북 선박 4척 이름 변경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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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USCG) 소속 경비함인 버솔프함(WMSL-750·4천500t급)이 6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하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 소속 경비함인 버솔프함(WMSL-750·4천500t급)이 6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앵커: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감시할 대상으로 지난해 작성한 북한 선박의 명단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 중 4척의 이름은 새롭게 수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해안경비대가 북한의 불법 환적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한반도 인근에 파견한 경비정은 여전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경비대 측은 밝혔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천마산, 해방산, 해송 1호, 2호, 3호, 자력, 강계 등 북한 이름의 선박 218척을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째 감시 대상으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해안경비대가 지난달 말 발표한 불법 환적 요주의 북한 선박 61척 모두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4척의 이름이 변경됐습니다.

지난해 없던 자운호, 지남산호, 갈마호, 백양산호입니다.

자운호는 지난해까지 밍시안다(Ming Xian da) 호, 지남산호는 을지봉6호, 갈마는 지송8호 그리고 백양산호는 릉라2호로 표기되었지만 지난달 공개된 요주의 명단에는 이름이 수정됐습니다.

미국령 해양에서의 범죄자나 선박을 추적하고 체포하는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2월부터 300톤 이상의 모든 북한 선박 218척을 감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이 중 미국 국무부와 해양경비대가 북한 국적 선박으로 파악한 것이 198척이고 그 외 20척은 북한 국적 선박임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북한과 관련됐다고 판단되는 배들입니다.

한편 지난달부터 한반도 인근으로 파견된 해안경비대의 경비정 버솔프 호가 여전히 북한의 불법 환적행위를 감시하고 있다고 미 해군 태평양 함대(US Pacific Fleet) 대변인이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태평양 함대 대변인은 버솔프 호가 언제까지 한반도와 중국의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을 감시할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태평양 함대 대변인: 버솔프 호의 향후 복귀 일정이나 작전 계획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해양경비대는 해안경비와 구난을 목적으로 하는 군사 조직으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와 함께 미군을 구성하는 5군 중 하나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 태평양 함대는 약 200 척의 선박과 잠수함 그리고 1천200 여 대의 항공기로 지구 표면의 절반 가량인 1억 평방 킬로미터의 해상 면적을 감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함대 사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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