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15일 방미…한미, 비핵화 ‘각론’ 조율 본격화

서울-김은지 kime@rfa.org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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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한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코리아트랙 대표단을 접견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은 1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한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코리아트랙 대표단을 접견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이 잇달아 예정된 가운데 한미 양국 간 대북정책 조율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난 주 특사단에 이어 오는 15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에 이어 워싱턴에 특사단을 보내 남북, 미북 정상회담 합의를 끌어낸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12일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합의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남북 공동번영의 길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이 성공할 경우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다만 회담 결과를 낙관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본격적인 대북정책 조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지난 8일 대북특사단이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비핵화’의 원칙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각론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의 특사단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긴 했지만 한미가 원하는 비핵화와 동일한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미 양국은 그런 만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미북 정상회담의 목표라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 방안을 비롯해 북핵 해결의 청사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단서를 붙인 바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와 함께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원칙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미북대화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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