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북한 문제와 관련 미국 돕고 있다고 말해”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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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인디애나폴리스 행 에어 포스 원을 탑승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인디애나폴리스 행 에어 포스 원을 탑승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 Photo/Evan Vucci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에 대해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억류됐다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몸값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미국 방송사인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심지어 오늘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는 핵무기를 없애고 싶습니다. (Even today I see where President Putin in Russia made the statement that it's great to be able to help us with Kim Jong-un and North Korea. We want to get rid of the nuclear weapons.)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대답은 '미국이 다시 전 세계로부터 존경받고 있다'는 취지에서 나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핵무기를 없애기를 원하며, 러시아와 중국도 핵무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e all have to get -- Russia has to get rid of them and China has to get rid of them.)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국경과 관련해 큰 도움을 줬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오토 웜비어의 몸값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2017년 미국 대학생 웜비어를 석방할 당시 그 대가로 200만 달러를 요구했고, 이를 지불하는 청구서를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보도 내용에 대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토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면서 “200만 달러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의 표현에 따르면 ‘미국 최고 인질 협상가’가 자신에 대해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인질 협상가다. 지난 2년간 그는 많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명의 인질을 석방시켰고 아무런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미국 최고 인질 협상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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