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시진핑에 ‘한반도 CVID 달성 의지’ 강조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8.06.14
pompeo_xi-620.jpg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14일 시진핑 주석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AP Photo/Andy Wong

앵커: 중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즉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CVID, 즉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은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시 주석과 중국 관리들에게 “미국은 이 지역에서 지속할 수 있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과 시 주석은 미북 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정치적으로 노력할 것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을 예방하기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시점까지 대북제재는 유지될 것이며 경제지원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은 북한 비핵화가 사실상 완료될 때까지 현 수준의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Each of those three countries has also acknowledged that it is important that the sanctions regime that is in place today remain in place until such time as that denuclearization is in fact complete.)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미국과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와 경제적 지원은 전면적인 비핵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후에만 취해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We have made very clear that the sanctions and the economic relief that North Korea will receive will only happen after the full denuclearization,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한편 앞서 중국 정부는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도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간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 개선이 진척되는 데 따라 대북제재를 해제할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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