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남 군사행동 보류는 일시적…미북협상 진전이 우선”

서울-이정은 leeje@rfa.org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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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온라인 강연에서 발언 중인 주재우 경희대학교 교수.
15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온라인 강연에서 발언 중인 주재우 경희대학교 교수.
사진-온라인 강연 화면 캡쳐

앵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하고 정세를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미북 간 협상을 진전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재우 경희대학교 교수는 15일 한국의 야당인 국민의당이 주최한 온라인 강연에서 북한의 한반도 문제 해결의 열쇠고리는 미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한 상황에서 미북 간 협상이 진전돼야 중국을 움직일 수 있고 남북관계도 호전될 수 있다는 겁니다.

주재우 경희대학교 교수: 한반도 문제 해결의 열쇠고리는 결국 미국입니다. 미국이랑 북한이랑 뭔가 있어야 중국도 움직이고 남북관계도 좋아집니다.

주재우 교수는 중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만 중국은 미북 간 동태를 보고 행동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북 협상이 잘 이루어지면 동맹국인 북한과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을 우려해 중국이 움직일 수 밖에 없지만 미국과 북한이 대립할 경우에는 안심하고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주재우 경희대학교 교수: 북미 간 협상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면 중국은 북한을 상실할 수 있고 아니면 북한이 이탈할 수 있어요. 근데 미국과 아무런 접촉이 없고 대립 관계로 가면 중국은 안심하죠. 미국이 움직이면 중국도 조급해지는 거에요.

또 남북미 3자관계에서는 미북관계가 남북관계를 추동하는 구조라고 말하며 미북 간 대화가 이루어져야 남북 간 대화와 교류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북한의 핵무기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화와 협상으로 북한의 핵폐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북이 끝내 핵을 고집할 경우 한미 핵공유 협정 등을 통해 한국에 핵무기를 들여오지 않더라도 미국의 핵을 공유함으로써 평화를 위한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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