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G20기간 한미정상회담 개최…비핵화 공조·동맹강화 논의”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8.11.28
yoon_speaker-620.jpg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인터내셔널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한국 청와대는 미국과 한국이 G20,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G20,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한국 청와대가 28일 밝혔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열리지만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해나가기 위한 공조방안과 한미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북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최근 북한을 포함한 여러 상황과 정세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참여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 참석한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분명히 대북제재 해제가 필요하지만 아직 미국이나 국제사회는 FFVD,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북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북 고위급회담 추진 상황과 관련해선 아직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지역의 전략이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관성이 많다며 안보분야를 시작으로 많은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미국과 한국은 동맹국이자 친구로서 협력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인프라), 수자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이날 남북이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지난 26일 공동조사를 29일부터 시작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지만 북한 측이 30일부터 공동조사를 하자고 역제안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한국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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