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김한솔 미국 거취…“할말 없다”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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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대학에 등교하는 김한솔의 모습.
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대학에 등교하는 김한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측은 2017년 독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미국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뉴욕에서 지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할 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스페인(에스빠냐)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거주자와 미국 시민권자 수배에 미국 당국이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스페인 당국이 이 사건에 대해 여전히 조사 중이며,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사건은 국무부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스페인 경찰당국이나 미국 법무부에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국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이 미국 뉴욕주 인근 집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보호 아래 지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말한 것처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대북정책에 대한 양국의 협력사항을 논의했다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해 중국 뿐 아니라 다른 협력국들과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중국이 대북제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도울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김정은 정권에 책임을 충분히 묻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국무부는 그 동안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여러번 조사하고 지적해왔다”면서 “현재로서는 미국인들의 보호를 위해 핵확산 방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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