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북 주재 인도네시아·불가리아 대사관 직원 철수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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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건일꾼들에 코로나 방역 중요성 재차 강조 평양 대성산샘물공장 종업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상방역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

코로나 19(코로나비루스)로 북중 국경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북한 내 생필품 부족이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인도네시아와 불가리아 대사관 직원들도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현지매체인 안타라 뉴스에 북한은 코로나 19가 시작된 후로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차단하는 봉쇄령을 내렸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시행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평양으로 돌아갈 때까지 자카르타에서 외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철수 인원과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23일 오후 북한 신의주에서 교량으로 중국 단둥으로 넘어갈 예정이며, 그곳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후 베이징 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 남아있던 유일한 불가리아 대사관 직원 역시 귀국했다고 23일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에 남아있는 유럽연합 소속 대사관은 루마니아 뿐입니다.

해당 국가들의 공식 발표와 언론 보도, 자유아시아방송(RFA)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북한 내 대사관을 운영하는 국가들은 중국, 러시아, 쿠바, 이집트, 라오스, 몽고, 캄보디아(캄보쟈), 베트남(윁남) 등으로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공급이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 북한 당국이 쉽게 국경을 개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 직원들의 철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작성: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기자, 에디터 이상민, 웹팀 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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