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암호화폐 기술전달 혐의’ 미 개발자 보석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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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북한 방문을 위해 받은 비자 사진.
버질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북한 방문을 위해 받은 비자 사진.
Photo courtesy twitter.com/virgilgr

북한을 방문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된 미국 국적의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보석으로 일단 풀려날 전망입니다.

미국 CNN 방송 등은 그리피스의 첫 공판이 열린 2일 그의 변호사인 브라이언 클라인(Brian Klein)의 말을 인용해 “그리피스가 보석금을 내고 감옥에서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클라인은 “법원 재판이 있을 때까지 그리피스를 감옥에서 풀어줘야 한다는 판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범죄 의혹에 대해 반박 중이며, 그리피스는 재판 당일 모든 이야기를 밝히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북한에서 열린 '평양 블록체인·암호화폐 회의'에 강연자로 참석한 그리피스는 미국 재무부가 주도한 대북제재 법인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체포된 후 2일 그곳 연방 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북한과 같은 테러지원국에 상품, 서비스 또는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 법을  위반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그리피스가 전달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정보가 북한 당국의 제재 회피수단인 돈세탁에 쓰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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