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정상회담 관련 북한 측 발언 듣기 원해”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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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국무장관이 1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1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Photo/Azeez Akunleyen

앵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직접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1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직접 뭔가 듣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북 정상회담의 “장소와 대화의 범위 등에 대한 합의에 필요한 몇가지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금은 매우 초기 단계”라며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직접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지만 직접 그들로부터 뭔가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There will be several steps necessary to agree on location, agree on the scope of those discussions. It’s very early stages. We’ve not heard anything directly back from North Korea but we expect to hear something directly from them.)

그는 또 여전히 “어떤 것도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선 양측 당사자들이 조용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북한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오는 5월 안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지금까지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던 틸러슨 장관은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워싱턴 DC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외신들은 틸러슨 장관이 미국에서 처리해야 할 ‘긴급 현안’ 때문에 급거 귀국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조기 귀국은 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주무 장관으로 이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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