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풍계리 대체 핵실험장 개발 가능”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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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북한이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앵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해 폐기했다고 발표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대체할 새로운 실험장을, 원한다면 언제든 다시 건설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22일 ‘2019 군비통제·비확산·군축 관련 조약과 의무의 이행' 보고서(2019 Adherence to and Compliance with Arms Control, Nonproliferation, and Disarmament Agreements and Commitments)를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지난해 5월 24일 시행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의 결과는 거의 확실하게 되돌릴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It is assessed that the results of the detonations at P’unggye Nuclear Test Site on May 24, 2018 are almost certainly reversible.)

그러면서 북한이 선택한다면, 즉 원한다면 다른 핵실험장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t is possible that North Korea could develop another nuclear test site, if it chose to do so.)

국무부는 또 북한이 다른 핵실험장을 건설할 가능성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검증할 국제조사단을 수용하지 않는 상황은 추가 핵실험 중단과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장기적 관점에서의 이행 의지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국무부는 북한 내에 아직 식별되지 않은 추가 핵시설이 더 있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The United States believes there is a clear likelihood of additional unidentified nuclear facilities in North Korea.)

이어 “미국은 북한의 핵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미국의 최우선목표이며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 당설을 위해 북한과 지속적인 외교협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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