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4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미북 핵협상과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북한의 반응과 접촉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e have made, in fact, specific proposals to the DPRK, and we will await a response. We will await outreach from the DPRK.)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과 전제 조건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왔는데 왜 지금까지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지 또 대북제재 해제를 협상의제로 제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과의 직접외교를 포함한 외교가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를 달성하게 할 가장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국의 이런 태도가 정지상태나 현상유지를 뜻하는 '스탠드스틸'(standstill) 상태에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 등과 활발한 외교에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I don’t want to give the impression that we are at a standstill. We are engaged in vigorous diplomacy with our allies in the Indo-Pacific, including with the Republic of Korea, including with Japan, including with our other allies and partners in the Indo-Pacific.)
그러면서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이 동반자국가, 또 동맹국들과 논의하는 집단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최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