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참모총장 “현 상황선 한미연합 공중훈련 필요”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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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공군협회 조찬간담회에서 연설하는 데이비드 골드파인 미 공군참모총장.
6일 오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공군협회 조찬간담회에서 연설하는 데이비드 골드파인 미 공군참모총장.
RFA PHOTO/이상민

앵커: 미국의 데이비드 골드파인(David Goldfein) 공군참모총장은 다음달 한미연합 공중훈련이 실시되는 이유에 대해 현 상황에선 이 훈련이 계속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골드파인 참모총장은 6일 오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공군협회 조찬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해 미북 간 북핵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한미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취소된 것에 반해 올해는 한미 ‘연합공중훈련’(Combined Flying Training Event)이 실시되는 이유를 그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골드파인 참모총장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Kenneth Wilsbach) 미 7공군사령관은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해 자주 논의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미연합 군사훈련 지속 여부는 항상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와 소통하는 미국 행정부가 최종적으로 내리는 민간 결정(civilian decision)에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파인 참모총장: 그들의 결정은 이것입니다. 우리의 현 상황은 우리가 한국 동료들과 협력하며 (한미연합 공중) 훈련이 계속되는 것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What they determined is that environment that we are in right now requires us to continue to partner and exercise with Korean teammates.)

골드파인 참모총장은 미군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지속을 강조하지만 종종 외교적인 영역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결정일 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은 적이 있다며 이 문제는 여러개의 공을 공중으로 던져가며 묘기를 부리는 곡예(juggling)와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데이브 이스트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6일 북한의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가 한미연합 공중훈련 실시 계획을 비난한 것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분노에 따라 훈련의 규모를 정하거나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We don’t scale or conduct our exercises based off North Korea’s anger.)

이스트번 대변인은 이날 전자우편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외교관들이 북한과의 열려있는 대화를 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주면서 미국과 한국 간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확인하고 상호운영능력(interoperability)을 향상시켜왔다고 설명했습니다. (Our exercises ensure readiness and enhance interoperability between the U.S. and South Korea while allowing the diplomats the space they need to have open conversations with North Korea.)

한편, 다음달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 공중훈련은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규모가 다소 축소된 연합훈련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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