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북, 여전히 가장 즉각적인 위협”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9.11.25
PhilipDavidson-620.jpg 지난 23일 캐나다에서 열린 안보관련 토론회에 발언하는 미국의 필립 데이비슨(Philip Davidson) 인도∙태평양 사령관.
사진출처: 동영상 캡쳐

앵커: 미국의 필립 데이비슨(Philip Davidson)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 핵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하게 폐기(FFVD)되기 전까지 북한은 태평양 지역 내에서 여전히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23일 캐나다에서 열린 안보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을 여전히 가장 즉각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데이비슨 사령관: 북핵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검증가능한 폐기(FFVD)가 있기 전까지 북한은 태평양 지역 내에서 여전히 가장 즉각적인 위협입니다. (I would say that until we get that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it would remain the most immediate threat within pacific.)

데이비슨 사령관은 이어 올해 말까지 미북 간 북핵 실무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동시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군사적 준비태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 몇달 동안 단거리미사일을 계속 시험 발사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미북 간 핵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것들은 한미 양국이 유사시를 대비한 방위테세 유지의 필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 수개월 간 미사일 시험발사를 해온 것처럼 북한은 우리가 모르는 뒤에서 다른 무기 체계를 틀림없이 계속 개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7월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 애스펜연구소가 주최한 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은 미국의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라며 “이들이 핵무기와 장거리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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