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북특사 파견계획에 “미, 기꺼이 대북관여”

미국 국무부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대북특사를 파견할 계획을 밝힌 데 대해 한국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할 필요성을 포함한 한미 양국의 일치된 대북 대응과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are in close contact with the Republic of Korea about our unified response to North Korea, including the need to maintain maximum pressure to achieve a denuclearized Korean Peninsula.)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한 비핵화 진전과 함께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최대한의 대북압박 캠페인을 통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United States and Republic of Korea will work together through the maximum pressure campaign to ensure that north-south progress is accompanied by advances toward denuclearization.)

국무부 측은 과거 미국 행정부가 했던 같은 실수를 결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기꺼이 대북 관여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란 입장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꺼이 북한 측에 관여하겠다는 설명입니다.

(We are willing to engage North Korea to emphasize our position that the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s non-negoti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