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 핵·미사일 실험 재개, 트럼프에 충격 줄 것”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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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P Photo/Jacquelyn Martin

앵커: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재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격(real impact)을 줄 것이라며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9일 미국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재개한다면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수 차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약속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실험 재개를 결정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짜 충격일 것입니다. (It will have a real impact on the President.)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제거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가질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president has given them a real opportunity for a bright economic future, if they get rid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볼턴 보좌관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위해 밝은 경제적 미래를 향한 문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 (그 문을) 통과해 걸어 가는 것은 북한의 몫입니다. (It’s really just up to the North Koreans to walk through.)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미국 캔자스 주 ‘KSNT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세계에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비핵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 비핵화 목표를 하루 속히 달성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어느 미국 행정부보다도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가장 성공적인 대북 외교적 관여를 하고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경제 제재와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협상 노력이 좋은 결과를(a really good outcome)가져올 것을 희망한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미북은 상호 간에 깊은 불신이 있다면서 비핵화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검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봐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This is about verification. This isn’t about trust. There’s deep trust. There’s distrust between both parties. We need to see Chairman Kim actually deliver.)

폼페이오 장관은 또 지금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이 비교적 잘 이뤄져 북한을 실질적으로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캔자스 주의 또 다른 방송인 KFDI News와의 인터뷰에서도 미북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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