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외무성 담화에 “목표는 FFVD”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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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왼쪽)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왼쪽)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AP Photo/Andrew Harnik

미국 국무부는 9일 미국의 추가제재 등을 비난하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의 목표는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는 게 국무부 측의 설명입니다. (Our goal is to achieve the final, fully-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 as agreed to by Chairman Kim. The President has confidence that Kim Jong Un will honor their commitment in Singapore.)

국무부 측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달성하면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체제(peace mechanism)를 구축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때까지 대북 경제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conomic sanctions will continue until nukes are no longer a factor.)

한편, 미국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정상회담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현재 북한과의 대화나 여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We have no meetings, no travel plans to announce today.)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보낸 서한에서 김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를 보냈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다며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나 백악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직접 문의하라고 답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이 러시아를 거쳐 한국에 석탄을 밀수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석탄을 수입한 한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즉 3자 제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노어트 대변인은 우방국인 한국 정부가 관련 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모든 국가들이 대북 제재를 유지하며, 제재를 회피하지 않고 이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We encourage all countries to maintain sanctions and to not skirt sanctions to make sanctions are adhered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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