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버그 “북 핵 고집하면 제재 계속”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0.01.29
MC: 미국 국무부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의무를 이행할 때까지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비핵화 의무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29일 워싱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이 계속 핵을 추구한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의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쉽게 되돌릴 수 있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단순한 협상장 복귀에 대한 보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Steinberg: Neither the US nor our allies will provide incentives or material benefits for North Korea simply to return to negotiations.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일단 6자회담에 복귀해 비핵화 과정을 진전시킨다면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뿐 아니라 미북 간 관계정상화와 경제지원 문제 등 다른 모든 협상 의제들을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 지도자들이 핵과 미사일 개발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지 말고 수개월 안에 6자회담에 복귀해 국제사회와 희망적인 관계를 추구할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teinberg: We hope that it's leaders will seize the chance to pursue a more hopeful engagement with the world in the coming months.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은 미국이 핵을 보유한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란 환상을 버려야 한다면서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의무를 이행할 때까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한 대북 제재는 지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현재 북한 정권의 선군정책으로 인해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 주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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