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란, 우주위협 기술 상호이전 우려”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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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란, 우주위협 기술 상호이전 우려” 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3호 발사 모습.
/연합뉴스

앵커: 북한과 이란이 우주안보를 위협하는 전자전과 사이버공격 기술을 서로 이전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우려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안보세계재단(Secure World Foundation)은 8일 우주안보 위협에 대한 화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조 모예(Joe Moye) 연구원은 이날 북한의 우주안보 위협과 관련해 북한은 지난해 인공위성이나 항공기의 정보 통신체계를 방해하는 활동(downlink jamming)을 지속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런 전파방해를 통한 전자전(Electronic Warfare)과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의 우주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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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안보세계재단(Secure World Foundation)이 8일 주최한 우주안보 위협에 대한 화상회의에서 조 모에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이 북한의 우주 위협 활동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화상회의 캡쳐


모예 연구원은 이런 전자전과 사이버공격 그리고 미사일 발사로 전용될 수 있는 위성발사 등에서 북한과 이란 간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예 연구원: 우주와 미사일 기술에서 이란과 북한 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쪽에서 향상시킨 관련 기술이 다른 쪽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안보세계재단의 브라이언 위든(Brian Weeden) 기획국장은 이날 북한의 전자전 능력을 우려했습니다.

우주 안보를 위협하는 데에는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과 같은 거대한 발사체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며 전자전은 값싼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위든 국장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전자전과 사이버공격 기술의 확산(proliferation)을 우려했습니다.

위든 국장: 사이버공격과 전자전은 확산 위협이 있습니다. 저비용으로 기술을 마련하고 쉽게 이전할 수 있는데 이를 감시하고 추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는 북한은 이란과 함께 전자전과 사이버공격 기술을 계속 개발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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