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미국 백악관 측은 6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 등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6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 밝혔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처와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 또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 등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제이 카니 대변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새 대통령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양국 관계에서 항상 그랬듯이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물론 북한 문제도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카니 대변인은 한미 지도자들이 양국을 방문할 때마다 강조했듯이 두 나라는 안보나 경제, 또 문화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관계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동맹국인 한미 두 나라는 북한 정권의 주기적인 도발 행위에 긴밀하게 공동 대처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전에 대응한 한미 양국의 협력은 매우 강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담당 부차관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한반도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헬비 부차관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북한의 현 상황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매우 심각한 상황(very serious situation)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며 대북감시 태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