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미사일 발사 중단에 중국 건설적 역할 해야”

워싱턴-박재우 parkja@rfa.org
2023.12.18
국무부 “북 미사일 발사 중단에 중국 건설적 역할 해야”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AP

북한이 이틀 연속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핵무기개발 프로그램 중단에 있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날인 1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을 방문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북한의 발사를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무부는 두차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웃 국가에 위협이 되며, 지역 안보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런 위반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차단하기 위해 가동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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