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부차관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북 위협 집중 대응”

마라 칼린(Mara Kalin)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부차관은 한국과 미국이 최근 개정한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은 한미 양국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는 또 다른 중요한 예라고 밝혔습니다.

칼린 부차관은 16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의 구체적 내용이 어떤 것이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 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확장억제의 중요성에 집중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은 한국과 미국이 직면한 북한 등 지역적 위협들을 집중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미일 정상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안보협력에 기초하고 있다고 그는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배경이 다른 한미일 3국이 지역 안보와 안정이라는 필요에 동의해서 협력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북핵 고도화를 반영해 10년 만에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을 개정했습니다.

개정된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은 평시, 위기시 및 전시에 걸쳐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에 대비해 한국의 재래식 능력과 함께 미국의 핵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 군사능력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지침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