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섀너핸(Patrick Shanahan)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26일 국방부는 북한의 선박 대 선박 간 불법 환적 활동에 관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 이행하며 북한에 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26일 내년 국방 예산 관련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The Fiscal Year 2020 National Defense Budget Request from the Department of Defense)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섀너핸 장관대행은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 관리들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여전히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hile President Trump and our diplomats negotiate for th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its collection of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s continues to pose a threat to the U.S. Homeland, as well as our allies.)
따라서 미국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외교 관리들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섀너핸 장관대행은 그러면서 미국은 미군과 동맹국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에 통합 미사일방어자산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국가들과의 철통 같은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공격을 함께 억지하고, 미국 본토 방어 능력을 유지하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ur alliances in the region remain ironclad, including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Together we deter North Korean aggression and maintain our ability to protect the Homeland and win decisively should conflict ever occur.)
한편, 26일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도 북한 지도자의 비핵화 의지 표명과 상관 없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군사태세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gardless of the expressed intent of the North Korean leader, that capability exists and we must retain the force posture to deter and defend against the threat.)
던포드 합참의장은 두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로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국가라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비핵화를 희망하지만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 태세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