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승국 신임 주베트남 북한대사, 신임장 제출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4.08.12
2024.08.12
리승국 신임 주베트남(윁남) 북한대사가 12일 토 람 베트남 국가주석에 신임장을 제출했습니다.
람 주석은 리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면서 베트남과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일관된 입장을 강조했다고 베트남 뉴스통신(VNA)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람 주석는 “베트남이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을 위한 두 국민의 열망에 부합하는 양자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북한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위로를 표했으며, 북한이 곧 안정과 평화를 얻어 번영하여 발전을 보장하고 사회주의로 나아가며 국민의 행복과 복지를 보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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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대사는 “베트남에서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2024년은 김일성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한 지 60주년이 되고, 내년은 양국 수교 75주년이기에 베트남의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을 조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19년 4월 리명길 당시 주베트남 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간 뒤 5년 넘게 후임을 정하지 않다가 지난 달 말 리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이후 리 대사는 지난 5일 베트남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