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북한 배우기’ 행사∙서적 출간 활발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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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NK가 주최하는 ‘북한 배우기’ 연수회 포스터.
NCNK가 주최하는 ‘북한 배우기’ 연수회 포스터.
출처=NCNK 사이트

앵커: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미북 간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민간 단체들과 교육기관에서 개최하는 북한 배우기 행사와 관련 서적들의 출간도 부쩍 늘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북 교류 민간단체인 '전미북한위원회(NCNK)'는 올 8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북한 배우기’(Knowing North Korea) 연수회를 개최합니다.

이틀에 걸쳐 대학생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북한을 주제로 한 토론과 전문가 초청 강연, 의회 방문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패트릭 메게크린 윌슨센터 연구원 저서 ‘North Korea: What Everyone Needs to Know’ 책 표지.
패트릭 메게크린 윌슨센터 연구원 저서 ‘North Korea: What Everyone Needs to Know’ 책 표지. 출처=아마존 사이트

키스 루스 NCNK 사무총장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북한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점차 늘면서 북한 관련 사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런 연수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의회를 방문해 외교 담당 의원들을 직접 만나 그들로부터 미북 협상 상황과 대북정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루스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시작한 후 북한에 대한 일반 미국인들의 인식과 관심이 한층 높아지면서 북한에 대해 알리는 행사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스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대화가 이어지면서 북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은 이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북핵 문제가 어떤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될지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부설, 프리맨 스포글리 국제학연구소는 오는 26일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를 초빙해 ‘북한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수치’(North Korea: Five Numbers You Need to Know)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차 석좌는 이번 강연에서 북핵 협상 전략과 대북 정책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데올로기나 정치적인 성향을 배제하고 과학적인 데이터와 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안나 파이필드 기자의 저서 ‘THE GREAT SUCCESSOR’ 책 표지.
안나 파이필드 기자의 저서 ‘THE GREAT SUCCESSOR’ 책 표지. 출처=트위터

특히CSIS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서 다루는 북한 핵 ∙ 미사일 시설 위성사진 등을 통해 분석한 다섯 가지 주요 쟁점이 논의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다룬 새로운 서적들도 눈에 띕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북한 정보 분석가를 지낸 패트릭 메게크린 윌슨센터 연구원은 최근 그의 세번째 북한 관련 서적 ‘북한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것’(North Korea: What Everyone Needs to Know)을 출간했습니다.

지난 3일 발간된 이 책은 북한의 사회, 경제제도부터 핵∙미사일 능력,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최근 미북 및 남북 협상 등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문답 식으로 풀어놓았습니다.

그밖에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지국장으로 동북아 지역 전문가인 안나 파이필드 기자는 오는 6월 김정은 위원장의 이야기를 담은 ’위대한 계승자: 훌륭한 동지 김정은의 신성하고 완전한 운명’(The Great Successor: The Divinely Perfect Destiny of Brilliant Comrade Kim Jong Un)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그는  언론에 비춰지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아닌 스위스 유학 시절 이야기와 그의 취미활동, 실제 북한 취재를 통해 바라본 김 위원장과 북한의 모습을 엮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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