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북, 핵·미사일 국제규범 노골적 무시”

나토(NATO), 즉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지난 6일 덴마크에서 열린 '제17차 북대서양조약기구 연례 군축회의'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에 대한 국제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이 노골적으로 국제규범을 무시하거나 위반하고 위험한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며 "그래서 세계는 급속히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지고 더 경쟁적이며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나토 동맹국들은 핵 억지력을 포기하고 있는 반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같은 나라들로 인해 전 세계는 더 안전하지 않게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목표는 핵무기 없는 세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기구는 지난 6월 벨기에(벨지끄)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 후 발표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여전히 지지한다며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