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북 핵활동 징후 관련 경고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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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북 핵활동 징후 관련 경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인 마이클 스튜드먼(Michael Studeman) 해군 제독이2일 미군통신전자협회(AFCEA)가 주최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관련 화상회의에 참가해 역내 안보상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화상회의 캡쳐

앵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인 마이클 스튜드먼(Michael Studeman) 해군 제독은 북한에서 핵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가 사실이라면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은 다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튜드먼 국장은 2일 미군통신전자협회(AFCEA)가 주최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관련 화상회의에 참가해 역내 안보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경우, 북한 내 일부 핵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북한 핵시설에서 핵연료 재처리(reprocessing)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스튜드먼 국장: 이것이 사실이라면 2021년 미국과 북한의 긴장은 다른 수준이 될 것입니다. (If that is true then that could put us into a different level of tension with (North) Korea here going into 2021.)

앞서 국제원자력기구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1일 발표한 이사회 성명에서 북한 실험용 경수로에서 지난해 말 냉각시설 시험을 포함해 내부 건설활동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고 최근 방사화학실험실의 증기발전소(steam plant) 가동 징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튜드먼 국장은 북한의 이러한 핵 활동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 영향을 주기위한 시작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첫번째 방법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 재처리 활동을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튜드먼 국장: 우리는 2021년 북한이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추가도발을 할 것인지 등을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그는 이어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가전체를 가능한 완전히 봉쇄하고 지난해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여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정은 총비서는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의 9개 통합전투사령부 중 하나로 북한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의 가장 오래되고 큰 사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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