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최종건 한국 외교부 제1차관은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등 양국이 공유하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담 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셔먼 부장관과 최 차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그 외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두 사람은 북한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The two also discussed the DPRK and our shared commitment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관심이 모아졌던 종전선언 등 구체적인 논의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양국은 이 자리에서 한미일 3국간 협력이 코로나 19(코로나비루스)와 기후 위기의 극복, 공급망 보장,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을 포함한 21세기 국제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17일 회담을 갖고 종전선언 문제를 비롯해 북핵 문제, 공급망 재편, 경제, 안보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