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핵포기 설득, 실패한 전략으론 곤란”

워싱턴-지예원 jiy@rfa.org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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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헤리티지재단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 DC 헤리티지재단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RFA PHOTO-지예원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를 납득시키려면 과거의 실패한 전략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보수 성향의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행사에서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당면한 외교정책 과제에 대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했던 과거 전략을 답습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진실은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으로 하여금 그의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려면 실패한 전략들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The truth is we can’t rely on failed strategies to convince Chairman Kim to give up his nuclear weapons.)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There is still much work to be done)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북한에 대한 이 같은 언급은 이란, 중국,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차례로 거론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진실은 모든 국가가 전 세계의 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일련의 국제적 임무에 대한 부담을 나눌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기조연설 후 약 10분 간 진행된 대담에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은 채 종교의 자유가 미국 외교정책에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교의 자유가 더 많은 국가는 미국이 세계를 보는 방식과 더 근접하게 세계를 보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것에 타산적 이해(selfish interest)가 있고 인권 측면 이외에도 종교의 자유를 확대하는 것에 지정학적 이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무부가 지난해부터 개최해온 연례회의인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와 국가별 연례 인권보고서 등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미국 정부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22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일동맹의 견고함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미일 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했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이 역내 및 국제 안보 사안에 대한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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