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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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NBC방송에 출연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21일 미국 NBC방송에 출연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NBC TV 캡쳐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다음주에 열릴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주민들의 밝은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1일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들을 이행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완전한 비핵화는 미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타협할 수 없는 미국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기억하십시요. 우리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입니다. (Remember the objective is the complete,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peninsula and a brighter future for the North Korean people.)

그는 이어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가장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해왔다며 북한의 위협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대북 압박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e won’t release that pressure until such time as we’re confident that we’ve substantially reduced that risk.)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가진 전화 회견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한 당국자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기로 결정했는지는 알수 없다며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북한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북 양측은 비핵화 개념에 대한 공유된 이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비핵화 개념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북한은 미국의 대남한 핵우산 제거 등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해 양측의 비핵화 개념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미국 고위 당국자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 중인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협상 의제가 아니고 실무협상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북핵 협상이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조치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신속하고 아주 큰 보폭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핵화 과정에서 북핵 능력의 완전한 신고를 필요로 한다며 이 신고가 비핵화 마지막 단계 훨씬 이전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협상에서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과 협상 진전을 위한 ‘로드맵’ 즉 시간표 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은 싱가포르 1차 회담의 형식과 비슷할 것이라며 미북 정상이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각각의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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