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A “내년 미군 유해발굴 위해 북한과 별도 협의”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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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국전 미군 유해 55구 송환식.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국전 미군 유해 55구 송환식.
Chung Sung-Jun/Pool Photo via AP

앵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2019 회계연도에 북한과 두 차례의 실무협상을 했지만 북한 내 미군 유해송환을 위한 추가 진전을 이루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의 케네스 호프만 대변인은 내년 봄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방북을 위해 북한 인민군 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호프만 대변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의 2019회계연도에 북한 인민군과 두 차례 실무협상을 했고 수차례 서신 교환 등 일련의 대화를 진행해 왔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series of communications that included exchanges of letters and two working-level meetings were conducted in an effort to make arrangements for joint field activities in Fiscal Year 2019 did not yield any results.)

국방부의 실종자 확인국은 북한 측에 제안할 2020회계연도 북한과의 공동조사 계획서를 작성했다면서 북한 인민군의 대화 재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2005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북한에서의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서 북한군 당국과 실무협상을 추진해 왔습니다.

호프만 대변인은 조사단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해 유해 발굴을 위한 북한과의 공동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이 긴 북한의 특성상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봄부터 7-8개월로 제한되기 때문에 이번 겨울 동안 방북을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은 지난주 공개한 자료에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한국 전쟁 실종자 7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참전군의 신원 확인은 지난해 8월 북한에서 미국으로 55개 상자에 250여 명의 유해가 송환되면서 속도를 냈다고 확인국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중 170여 명이 미군이고 80여 구는 한국인으로 추정됩니다.

실종자 확인국은 북한에 남겨진 미군 유해가 5천 300여구에 이른다면서 미국 조사단이 북한에 들어가서 유해를 찾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 품에 돌려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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