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독자 군사정찰위성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한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한국 군사정찰위성은 '425위성 EO(전자광학)/IR(적외선) 1호'로 명명됐는데 '북한의 도발징후 탐지와 전략표적 감시'가 임무입니다.
이 위성은 이날 미국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위성은 발사된지 12분 16초 만에 로켓으로부터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한국시각 2일 새벽 03시 33분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은 해외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나서는데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9시 41분쯤에는 한국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군은 그동안 대북 위성정보를 미국 측 정찰위성에 대부분 의존해왔는데 이번 정찰위성 발사로 자체적인 우주 정보감시정찰(ISR) 자산 확충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1일 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