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퍼 부차관보 “미북정상 싱가포르 합의 현실화 희망”

워싱턴-지에린 jie@rfa.org
2020-11-13
Share
내퍼 부차관보 “미북정상 싱가포르 합의 현실화 희망” 국민의 힘
Photo: RFA

앵커: 미국 국무부의 고위관리가 미북 정상 간 싱가포르 합의사항을 현실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에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13일 북한과의 외교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민간 연구기관인 브루킹스연구소가 ‘미중 간 전략적 경쟁 시대 한미협력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최근 북한과의 진전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와 관계없이 외교의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 (북한에 대한) 우리(미국)의 공개, 비공개 메시지는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 문은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북관계 전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개선, 미군유해 송환 등에 합의한 싱가포르 정신을 이행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 향후 두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순간 우리는 미북 관계를 전환하고 비핵화를 하며 북한 주민들에게 더 좋고 밝은 미래를 가져오기 위해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이행하고 실현할 수 있기를 여전히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그는 또 “지난 2017년은 그곳(한국)에 사는 이들에게 꽤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었다”며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두 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있었고 확실히 엄청난 긴장의 시간이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외교,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자 간 외교가 긴장을 낮추고 향후 진전을 위한 장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습니다.

한편 그는 중국 문제와 관련해,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이 공유하는 가치인 민주주의, 종교의 자유,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 등이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라는 점을 안다”며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중국의 나쁜 행동을 보면 일어나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처럼 국제사회의 혜택을 받은 국가들은 민주주의를 대신해 신장, 대만, 홍콩 문제 등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이런 사안들에 대해 일어나 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한국과 일본이 중국을 차단·봉쇄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그는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해 미국이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중재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일관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언론과 대중에게 분명히 보이지 않는 일들을 종종 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한일 양국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툴 케샵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앞서 10일 미국 민간 연구기관이 주최한 화상회의를 통해, 14일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미국 측은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에 열려있고 미국의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