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 '북 SLBM 논의'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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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3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가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4일이나 내주 초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이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영국과 프랑스가 이를 지지했다고 전했고, AP와 AFP통신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제리 매튜 마트질라 유엔대사가 3일 기자들에게 안보리 비공개 회의 시간을 조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들은 비공개 회의가 4일에 개최될 수도 있지만, 다음 주초에 개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입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발사체를 발사하자, 지난 8월1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이자 비상임이사국인 독일의 요청으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기타 안건으로 논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유엔 주재 대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며칠 간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유엔 주재 독일 대표부의 위르겐 슐츠(Jürgen Schulz) 부대사의 말입니다.

슐츠 부대사: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규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3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탄도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만 외교부의 어우장안(歐江安) 대변인은 “대만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있다”며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북 간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서 도발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우장안 대변인은 대만은 역내 구성원 중 하나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긴장을 낮추는 합리적인 대화를 항상 지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만은 3일 국가안전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발사 시험을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의 고노 다로 방위상도 3일 방위성에서 이번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보인다”며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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