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소니해킹은 심각한 안보위협”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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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포스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 있는 광고게시판에서 철거되고 있다.
영화 '인터뷰' 포스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 있는 광고게시판에서 철거되고 있다.
VERONIQUE DUPONT / AFP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영화사 소니의 해킹 피해에 대해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거쳐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의 조쉬 어니스트 대변인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영화사 소니의 컴퓨터망을 해킹한 것은 법 집행과 외교 문제를 포함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쉬 어니스트 백학관 대변인 : “Because of the destructive activity with malicious intent that is the evidence for the situation..” 이번 공격으로 소니의 수많은 컴퓨터와 장비가 못쓰게 되는 손해를 입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이같은 공격에 대해 악의를 가진 파괴적인 행위라며 ‘심각한 국가 안보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백악관이 고위 안보 당국자들과 매일 회의를 하고 있으며 법무부와 연방수사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니사를 해킹한 배후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연방수사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범인을 지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이 해킹의 배후로 밝혀질 경우 미국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가지 고려할만한 대응 범위가 있지만, 아직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결과를 미리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소니사의 해킹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미국 정부가 대북 추가제재를 가할 것이라면서 북한 내 전자망을 공격하거나 기존의 경제제재 강화 등의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백악관의 리사 모나코 대테러 담당 보좌관이 지난해부터 전자망 대응반(Cyber Response Group)을 운영하면서 해킹이나 전자망 테러에 대한 대응과 조사를 이끌고 있다면서 소니사의 해킹과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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